Day-17 Last day in Berlin


베를린에서는 우리가 가져온 돈을 아껴쓰지 않으면 남은 기간을 버티기 힘들꺼라는 냉정론에 따라 돈을 엄청 아끼기 시작했다.

진짜 베를린에 있는동안 식빵에 초코쨈 딸기잼 버터 포도잼 이상한 느끼한거 치즈 살라미햄 등 빵만 삼일내내 먹으며 있다가

마지막 전날이 되어서야 숨통이 트였는데 숨통이 트여서 내가 산건 독일산 맥주 2병. 진짜 맛있었다.



이날은 돈을 아끼고자 베를린 SFX 공항에서 노숙이 준비되어 있어  우리를 긴장케 하는 날이었는데 우선 이전에 우연히 발견한

베를린의 쿤스트 할레로 향하였다. 근데 이날  신나치주의자들이 우익단체 건물앞에서 행진을 한다고 해서 경찰이 통제하고

분위기가 꽤나 삭막하였다.



무튼 신사동에서만 보던 그 플라툰의 건물을 베를린에서 보자 매우 반가웠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플래툰크루가

맞아주었다.플래툰에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뒤 어찌저찌하다보니 플래툰 네트워크에 가입까지 하게되었다.



그뒤에는 얼마 멀지않은 곳에서 열리는 DC Europe의 갤러리를 보러 갔다. 오프닝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았으며

SBTG의 작품등도 볼수 있고 유럽라인의 신상품들 관련 사진및 모델들을 볼수있었다.



이리하여 베를린에서의 마지막날 일정을 끝낸뒤 SFX공항으로가 노숙을 하였다. 2008년 강남역 노숙이후 간만인데

춥고 불편하고 내인생이 약 2일정도 단축된거 같은 느낌이었다.



집없이 돌아다니는삶이 얼마나 빡신지 느껴가며 베를린을 떳다. 다음 목적지는 스페인의 마드리드!